전직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국가적 존경을 받으며 다방면에서 공헌할 기회를 스스로 내던진 격이라는 것.
[사진=미디어몽구 트윗 화면 캡처] |
실제로 반 전 총장은 지난 12일 인천공항에 귀국하면서 대선 플랜을 본격적으로 가동해 정계와 언론으로부터 가혹한 검증의 시간을 보냈다.
5년 임기의 유엔 사무총장을 연임해 10년간 유엔의 수장으로서 일한 그가 명예롭게 은퇴한 뒤 국가적 자산으로 자리매김해야 할 타이밍을 놓쳐버린 셈이다.
그는 오히려 각종 해프닝이 부각되면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게 됐고, 결국 여러 정당들로부터 환영받지 못한 채 사실상의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말았다.
누리꾼들은 “남은 여생 편하게 살지 왜 나와서 사무총장 명예까지 잃었나”, “진작에 안한다고 했으면 욕이라도 안 먹고 전 유엔 사무총장으로 명예라도 갖지“ 등 안타까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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