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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 프랑케슈타인의 컴버배치를 다시 만난다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19~26일 ‘NT Live’
제인에어, 프랑켄슈타인등 英연극 화제작 상영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영국 드라마 ‘셜록’의 주인공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연극무대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은 2월 19일부터 26일까지 NT Live ‘제인 에어(Jane Eyre)’와 ‘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을 해오름극장에서 번갈아 상영한다.

연극 프랑켄슈타인.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조니 리 밀러가 주연으로 나섰다. 이들의 무대를 영상으로 만나는 NT Live가 국립극장에서 19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사진제공=국립극장]

NT Live(National Theatre Live)는 영국 국립극장이 연극계 화제작을 촬영해 전 세계 공연장과 영화관에서 생중계 또는 앙코르 상영하는 프로그램으로, 국립극장은 지난 2014년 3월 국내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

지난 2년 동안 ‘워 호스’ ‘코리올라누스’ ‘리어왕’ ‘프랑켄슈타인’ ‘다리에서 바라본 풍경’ ‘햄릿’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등 총 7편을 소개해 호평을 받았다.

올해 선보이는 제인에어와 프랑켄슈타인은 독보적 연기력과 연출력으로 세계적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특히 프랑켄슈타인은 영국 드라마 ‘셜록’시리즈의 주인공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미국판 ‘셜록’인 ‘엘리멘터리’의 조니 리 밀러가 빅터 프랑켄슈타인 박사와그가 만든 피조물을 번갈아 맡아 NT Live 최고의 흥행작으로 꼽힌다. 지난 2015년 국립극장에서 첫 상영당시 객석점유율 100%를 기록하기도 했다. 프랑켄슈타인으로 컴버배치와 밀러는 로런스 올리비에 어워즈 최우수 연기상과 이브닝 스탠더드 어워즈 남우주연상 공동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NT Live 제인에어, 프랑켄슈타인 포스터 [사진제공=국립극장]

그런가하면 ‘제인 에어’는 섬세하고 아름다운 연출로 큰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 국내 최초 상영한다. 영국 작가 샬럿 브론테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제인 에어’는 영국 국립극장과 브리스틀 올드 빅이 2014년 공동 제작한 작품이다. 브리스틀 올드 빅 초연 당시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은 이 작품은 2016년 3월 홍콩예술축제에 초청되어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연극 ‘피터팬’ ‘보물섬’ 등 고전소설의 해석에 뛰어난 능력을 지닌 것으로 정평이 난 연출가 샐리 쿡슨 특유의 연출 감각이 빛나는 작품이다. 영화 ‘미스터 홈즈’ ‘패딩턴’에서 활약한 매들린 워럴이 19세기 영국의 보수적인 사회 분위기 속에서 독립적인 한 인간으로 거듭나고자 한 주인공을 열연해 깊은 공감을 끌어냈다.

전석 1만 5000원. 예매는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에서 가능하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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