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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당 “광주신세계 공룡쇼핑몰 반대” 스타벅스 앞 시위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광주신세계가 이마트 자리까지 허물어 대규모 복합쇼핑몰을 추진하자 진보정당인 정의당이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정의당 광주시장은 2일 성명을 내고 “신세계가 어제 특급호텔이 포함된 복합쇼핑몰 건립을 위해 광주시에 지구단위계획 구역 지정 신청서 접수를 시작으로 인·허가 과정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정의당 광주시당 당원들이 최근 신세계그룹이 미국본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도입한 커피점브랜드 ‘스타벅스’ 앞에서 신세계복합쇼핑몰 건립반대를 외치고 있다. [사진=정의당]

이어 “판매시설 면적을 줄였다곤 하지만 여전히 연면적 기준으로 특급호텔은 2만9100여㎡ 규모, 11만6200여㎡의 백화점을 포함한 복합시설은 14만5000여㎡로서 공룡 복합쇼핑몰을 짓겠다는 것은 지역상권을 말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광주시당은 그 사례로 경기도 하남시에 들어선 신세계 복합쇼핑몰 ‘스타필드’가 하남 지역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상권까지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사진설명=광주시 서구 광천동에 자리한 신세계 백화점.]

광주시당은 이어 ”점포마다 차이는 있지만 매출이 최소 15~20%씩 줄어 재래시장 상인들이 점차 사지로 내몰려 복합쇼핑몰이 들어선 곳마다 벼랑으로 몰리는 영세상인의 아우성이 가득하다“며 ”신세계 하남스타필드 복합쇼핑몰 건립으로 인한 세수 확대와 고용 창출도 속빈강정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고 우려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주광역시와 신세계는 거대 복합쇼핑몰 추진으로 경제민주화, 영세자영업자 보호라는 요구에 역주행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신세계 인근 ‘금호월드’ 상가 소상공인으로 구성된 입점저지 시민대책위원회는 유통재벌에 대한 특혜라며 시위를 벌이는 등 쟁점이 되고 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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