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더불어민주당이 당내 대선후보 경선을 이달 26 일 시작하는 것으로 가정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경선관리를 위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선관위는 2일 민주당에 공문을 보내 26일부터 3월 13일까지 경선관리를 위탁하겠다는 답변을 했다.
이는 2월말~3월초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헌재에서 인용되고 이에 따라 4월 26일 대선이 치러질 것이라고 가정하에 일정을 잡은 것이다.
이 안대로 진행된다면 선관위가 위탁을 맡은 다음달 13일까지는 1차 투표를 마칠 수 있다. 결선투표에 돌입하지 않는다면 후보가 결정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더민주 관계자는 “어디까지나 4월 26일에 대선이 치러질 것을 가정으로 하고서 일정을 계산해 본 것“이라며 “실제로 이에 맞춰 경선에 돌입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경선 일정은 헌재가 언제 탄핵안을 인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선관위 관계자도 “경선 일정은 추후 상황에 따라 재협의하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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