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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 안양천 신정교에서 초대형 달 집 태운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11일 안양천 신정교 아래에서 신명나는 주민 화합의 장 ‘정월대보름 민속축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하는 양천구 정월대보름 축제는 오후 2시에 구청에서부터 양천공원을 지나 안양천까지 풍물패의 길놀이로 시작한다. 이어 신정교 아래 대보름 행사장에선 경기민요, 판소리, 난타 등 각종 특별공연이 1부 행사로 펼쳐진다. 행사장 한편에는 떡메치기, 투호던지기, 부럼깨물기, 널뛰기, 쥐불놀이 등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놀이마당도 마련된다.


날이 어두워지면 본격적인 2부 달맞이를 시작한다. 정월대보름 밤에 언덕이나 산 위에 짚이나 솔가지 등을 쌓아 놓고 보름달이 떠오르기를 기다려 불을 지피며 액운을 태우고 풍년을 기원하는 풍습에서 비롯된 달집태우기는 이 날의 하이라이트다. 구는 행사장 중앙에 직경 10m, 높이 15m의 달집을 설치해 주민들의 가가호호소망을 담아 함께 태울 예정이다. 달집 주변에선 강강술래, 불꽃놀이 등을 하며, 주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새해 안녕과 행복을 기원한다.

김수영 구청장은 “예부터 정월은 하늘의 뜻에 따라 서로 화합하는 달이라고 했다”며 “오늘 날 도심 속에 살면서 이웃간의 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번 기회에 가까운 안양천으로 나와 이웃과 함께 이야기도 나누고, 여러 가지 민속놀이도 체험해 보면서 행복한 대보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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