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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다 못한 방심위 노조…“보수단체 점거농성 물러가라”
[헤럴드경제=이슈섹션]보름 넘게 친박 보수단체가 방송회관 로비를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를 보다 못한 방송위 노조가 나섰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의 양대 노조인 언론노조 방심위 지부(지부장 김준희, 이하 언론노조)와 대통합 방심위 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권정민, 이하 대통합 노조)가 성명을 내고 방심위 건물 1층을 16일 넘게 점거하며 ‘JTBC의 태블릿 PC보도는 조작 보도이며 방심위는 이를 심의‧제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보수단체 회원들에게 퇴거를 요구했다.

보수단체 회원들은 방심위가 있는 목동 방송회관 1층을 점거하고 ‘JTBC 태블릿 PC 보도가 조작 방송인데 방심위는 왜 징계를 하지 않느냐’고 항의하고 있다. 방심위 내부 로비 뿐만 아니라 건물 앞에도 천막을 치고 점거 중이며, 심지어 ‘박효종 방심위원장은 빨갱이고 구속해야 한다’는 구호까지 외치고 있다.

언론노조는 “(보수단체 회원들이) 방심위 사무처 어느 부서나 전화해서 직원들에게 고성과 욕설을 쏟아내고 있다”며 “방심위가 그동안 얼마나 만만했기에 막무가내로 윽박지르고 겁박하면 해결될 거라고 생각하는 것이냐”고 말했다.

또한 “특검도 인정한 JTBC 태블릿PC를 조작이라 주장하는 것이 어의가 없다”고 탄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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