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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당+孫 가시권에…“구구한 조건 없다”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손학규 의장의 국민주권개혁회의와 국민의당의 통합 작업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관측이다. 정치권에선 2월 중순께 양측 간 통합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 당명 변경 등 세부 이견과 관련, “구구한 조건을 내세우지 않겠다”는 등 불필요한 논쟁을 없애며 한층 통합에 박차를 가하는 흐름이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와 손 의장은 지난 4일 오전 2시간가량 회동을 진행했다. 양측 모두 이날 회동을 통해 통합과 관련, “구구한 조건을 내세우지 않는다”는 데에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통합작업을 두고 당명 개정 등을 둘러싼 이견이 불거진 바 있다. 이들은 지난 1월 26일에도 회동하는 등 통합 작업을 적극 진행 중이다.

박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아직 결정된 건 없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정계에선 조기대선 정국 등을 감안할 때 2월 중순께는 실제 통합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주권개혁회의와 국민의당이 통합하면 3지대론을 둘러싼 첫 결과물이 나오게 된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3지대는 사실상 물 건너가면서 한층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현재로선 손 의장을 비롯,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을 포섭하면서 국민의당 내에서 경선 흥행몰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은 손 의장 등과의 통합 방식 등에 대해 오는 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한 뒤 7일 의원총회를 통해서 당명 개정과 경선룰 등에 대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손 의장은 금주 광주, 전남북 등 호남권을 순회하며 호남 민심 탐방에 나선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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