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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31.2%, 안희정 13.2%, 황교안 12.4%
- 文 5주 연속 1위 유지. 2위권과 약 20%포인트 격차
- 반 전 총장 사퇴 이후 충청ㆍ보수 표심, 각각 안희정ㆍ황교안으로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강 체제가 강화되고, 안희정 충남지사와 황교안 대통령 직무대행을 비롯한 2위권 주자들은 오차범위 내 혼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불출마 선언 이후 전국 15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월 1주차 주간집계에서 문 전 대표는 30% 선을 넘어서며 2위권과의 격차를 20%포인트 전후로 벌렸고, 정당후보 5자 가상대결에서도 조사 이래 처음으로 40% 선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그래픽디자인:이은경/pony713@heraldcorp.com]

문 전 대표는 반기문 전 총장이 불출마 선언을 하기 전인 지난주 1월 4주자 주간집계 대비 2.8%포인트 상승한 31.2%로, 5주 연속 1위를 이어갔고, 2위권과는 약 20%포인트 가량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그래픽디자인:이은경/pony713@heraldcorp.com]

안희정 지사는 6.2%포인트 오른 13.0%로 급등하며 5위에서 2위로 급부상했다. 안 지사는 수도권과 PK(부산ㆍ경남), TK(대구ㆍ경북), 충청권, 30대를 비롯한 모든 연령층, 민주당, 정의당, 국민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중도층과 보수층, 진보층 등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그래픽디자인:이은경/pony713@heraldcorp.com]

황교안 대행 역시 반 전 총장을 지지하던 새누리당 지지층 대다수를 흡수하며 12.4%로 급등하면서 안 지사와 박빙의 2위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황 대행은 정당후보 가상대결에서 종전 10%에서 20%에 근접한 지지율로 급등하며,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안철수 전 대표는 10.9%를 기록, 약 두 달 만에 처음으로 10%대를 회복하며, 안희정 지사와 황교안 대행과의 격차를 오차범위 내로 좁혔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4주 연속 하락(1.0%포인트)하며 5위(8.6%)로 두 계단 내려앉았으나, 안 지사, 황 대행, 안 전 대표와 오차범위 내의 격차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 전 총장을 지지했던 바른정당 지지층과 보수층 다수를 흡수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2.5%포인트 오른 4.9%로 지지층이 두 배가량 증가했으나 7위에서 6위로 한 계단 상승하는 데 그쳤다.

한편 정당 지지도에서는 ‘박 대통령 풍자 누드화’ 파문으로 하락했던 더불어민주당이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결집하며 30%대 중후반으로 반등한 반면, 새누리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2위권 정당들은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3주 만에 5%대를 회복했다.

이번 주간집계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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