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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츠 月 7000대…쌍용 추격
1월 6848대 판매 ‘사상 최대’
수입차 시장 점유율 41% 독주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이하 벤츠)의 월 판매량이 7000대에육박하는수준까지 이르며 국내 완성차 업체 수준에 진입했다. ▶관련기사 13면

이와 함께 벤츠의 수입차 시장 점유율이 40% 이상으로 치고 올라오며 사실상 ‘벤츠 독주체제’를 구축했다.

평균 차값이 1억원을 훌쩍 넘는 벤츠가 쌍용차에 버금가는 월간 판매량과 수입차 시장 절반 가까이 차지하면서 국내 전체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구도가 나타날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올해 1월 수입차 등록자료에 따르면 벤츠는 지난달 6848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59.3% 증가한 결과다.

이로써 벤츠는 지난해 10월 6400대를 판매해 수입차 시장 사상 최대치를 달성한 뒤 3개월 만에 자사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벤츠는 지난해 11월 5724대, 12월 5625대로 주춤한 듯 하더니 올해 들어서자마자 7000대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다시 상승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 같은 판매 신장에 벤츠는 점유율도 41%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점유율 또한 올렸다. 지난달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된 자동차 10대 중 4대는 벤츠 차량인 셈이다. 만년 선두 다툼을 하던 BMW는 14.48%를 기록해 벤츠의 3분의 1 수준에 머무는 데 그쳤다.

나아가 지난달 쌍용차는 7015대를 판매에 벤츠와의 판매량은 불과 167대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벤츠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전체 판매량만 놓고 봤을 때 수입차 브랜드가 국내 완성차를 제치는 상황도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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