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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항 첫 크루즈 출항 ‘취소’… 모객 부족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인천항을 모항으로 첫 출발하려던 크루즈 여행이 하루 전 갑자기 취소됐다.

인천항 신국제여객부두 임시 크루즈 부두가 개장되면서 크루즈 첫 여행으로 인천이 해양관광산업 메카로 발돋음하는 계기가 무색하게 됐다.

6일 인천광역시와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오는 7일 오후 6시께 인천항 신국제여객부두 임시 크루즈 선석에서 출항할 예정이었던 이탈리아 코스타 크루즈사의 ‘세레나(Serena)’호 운항이 취소됐다.

인천항만공사는 국내 전세선 운영사인 투어컴크루즈㈜로부터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Costa Serena)호’의 운영 취소를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크루즈 운항 취소 사태는 국내 여행사인 투어컴크루즈가 코스타세레나호와 전세선 계약을 맺고 인천, 부산, 여수를 모항으로 국내 크루즈 여행객을 모집했다가 모객 부족으로 계약을 파기한 것이다.

투어컴크루즈는 크루즈 전세계약을 체결한 뒤 남은 잔금 10억원을 이날까지 납부하지 않은 것이다.

이에 따라 코스타크루즈 측은 중국 상하이에서 인천으로 출발한 크루즈를 이날 공해 상에서 회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어컴크루즈는 한중일 3개국을 6박 7일과 5박 6일 등의 일정으로 2월 한 달간 4항차 크루즈선을 운항할 계획이었다.

한편, 이번 크루즈선 출항 취소는 승객이 부족해 벌어진 일로 국내 항만을 동북아 크루즈 모항으로 육성하겠다는 정부 계획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허황된 전망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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