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독주하는 벤츠의 실라키스 대표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장 유력
실라키스 대표 ECCK 회장 단독 출마
20일 투표로 최종 결정, 현재 유력
국내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대면 역할
수입차 1위 벤츠 대외적 위상 상승 예상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수입차 시장 점유율 40% 이상을 차지하며 독주 체제를 갖춘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이하 벤츠)의 디미트리스 실라키스<사진> 대표가 차기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장에 오를 것으로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수입차 선두로 굳건히 자리잡은 벤츠가 330여개 주한 유럽 기업체를 대표하는 회장까지 배출할 경우 벤츠의 업계 영향력은 물론 대외적 위상 또한 한층 올라갈 전망이다. 


특히 실라키스 대표가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장직에 오르면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과 함께 미국ㆍ유럽 상공회의소 회장을 모두 자동차 업체 대표가 차지하게 된다. 제임스 김은 한국지엠 사장직을 맡고 있다.

8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실라키스 벤츠 대표는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회장직에 단독 출마한 것으로 확인됐다.

회장직 출마 접수 기한은 이날까지지만 현재로서는 실라키스 대표만 접수를 마쳤다.

330여개 회원사 10%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 다수표를 받은 후보가 회장에 당선되는 방식이라 실라키스 대표의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장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실라키스 대표의 회장직 확정 여부는 오는 20일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이날에는 또 9인 체제로 이뤄진 주한유럽상공회의소 신임 이사회단도 선출된다.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장직에 오르면 한국에서 사업을 하는 유럽 기업들을 대표한다는 것과 함께 국내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직접 접촉하며 유럽 기업들을 대변한다는 상징적 역할 또한 맡게 된다.

오는 13일 주한유럽상공회의소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만남이 예정돼 있는데 이 때 황 권한대행과 직접 소통하는 중심에 현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장이 자리하는 셈이다.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장의 임기는 2년이고, 이번에는 3대 회장을 뽑게 된다.

1대는 틸로 힐터 만(MAN)트럭버스코리아 대표였고, 현재 2대는 쟝 크리스토프 다베스 BNP파리바 카디프생명보험 대표가 맡고 있다.

이와 함께 실라키스 대표가 회장직에 오르면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과 함께 미국, 유럽 상공회의소 회장 모두 자동차 업체 대표가 차지하게 된다. 제임스 김은 한국지엠 사장직을 맡고 있다.

killpas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