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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와 함께한 시간 눈부셨다”…졸업식 점령한 ‘목화솜 꽃다발’
[헤럴드경제=김영은 인턴기자]“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너와 함께한 시간 모두 눈부셨다.”

오랫동안 함께 지내며 정든 친구들과 학교를 떠나는 졸업생들에게 ‘목화솜 꽃다발’이 인기다.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한 고등학교 앞 졸업식에는 이전까진 없던 ‘목화솜 꽃다발’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도깨비’ 때문이다. 

[사진=CJ E&M]

졸업시즌을 맞아 학교앞을 점령한 ‘목화솜 꽃다발’은 지난달 6일 방송된 ‘도깨비’ 11화에 등장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도깨비’에서 삼신할매는 여 주인공 졸업식에 참석해 “고생 많았다”는 말과 함께 목화솜 꽃다발을 건냈다.

목화의 꽃말은 ‘어머니의 사랑’이다. 엄마를 먼저 떠나보낸 지은탁을 안타깝게 여긴 삼신할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선물이었던 것이다.

드라마의 인기와 더불어 목화의 숨은 뜻이 알려지며 졸업생들에게 선물할 ‘목화솜 꽃다발’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목화솜 꽃다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자 학교 앞 노점과 꽃집에는 목화솜 꽃다발을 한가득 진열해 놨지만 상인들은 겨울에 목화솜을 구하기 힘들다는 후문을 전하기도 했다.

young2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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