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춤사위에 현대적 감각 재구성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김상덕)의 대표 레퍼토리 ‘향연(饗宴)’이 2015년 초연 이래 3년 연속 매진을 기록하며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전통춤의 대가 조흥동이 안무를 맡고, 디자이너 정구호가 연출을 맡은 ‘향연’은 한국 전통춤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한데 모은 작품이다. 전통 춤사위의 원형을 지키면서도 현대적 감각에 맞춰 춤 구성을 새롭게 하고 무대ㆍ의상 등에 세련미를 불어넣어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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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연 신태평무 [사진제공=국립극장] |
2015년 12월 초연 당시 전 회 매진된 이후, 지난해 4월 재공연에서는 관객의 입소문을 타고 개막 전 조기 매진되어 한 회를 추가하기도 했다. 8일 개막하는 세 번째 공연 역시 현재 기준으로 유료 객석점유율 83%, 전체 객석점유율 100%로 4회 차 모두 매진됐다.
국립극장측은 “고정 관객이 많지 않은 전통무용 장르임에도 3년 연속 매진 열풍은 ‘한국춤 신드롬’에 가깝다”며 “20~30대 젊은 관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향연’은 오는 11일(토)까지 이어진다.
vicky@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