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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림청, 경남 하동ㆍ충북 충주, 밤 수출특화지역으로 육성
- 주요 임산물 경쟁력 강화 등 임산물 수출촉진 대책 발표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산림청이 올해 밤 주산지인 경남 하동과 충북 충주 2곳을 임산물 수출특화지역으로 육성한다. 수출 잠재력이 큰 조경수, 분재, 산양삼에 대한 수출 활성화 정책도 추진된다.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임산물 수출촉진 대책’을 8일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주요 수출 임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고, 유망품목 홍보ㆍ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올해 임산물 수출 5억 달러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임산물 수출특화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임산물(밤ㆍ감ㆍ표고버섯 등)의 품질을 강화해 안정적인 수출기반을 구축키 위해 임산물 수출특화지역을 기존 4곳 외에도 올해 경남 하동(밤)과 충북 충주(밤) 등 2곳에 추가 조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품목별 수출협의회 8곳과 밤 수출선도조직 2곳을 지원해 임산물 핵심수출조직으로 육성하며 올해는 기존 5개(밤ㆍ감ㆍ표고ㆍ목재제품ㆍ합판보드) 수출협의회 외에도 수출 잠재력이 큰 3개 품목(조경수ㆍ분재ㆍ산양삼)에 대한 수출협의회를 새롭게 조직해 운영한다.

또한, 산림청은 협의회별 자율적인 해외공동마케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며 임업진흥원과 협력해 신규 유망품목을 발굴하고 해외시장 진출과 정착을 돕는 등 수출품목과 수출시장을 다변화한다.

지난해 발굴한 수출유망 목재제품 8개와 단기소득임산물 8개 품목이 해외시장 진출과 정착에 성공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고, 옌타이 임산물 안테나숍 등을 통해 중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감 말랭이를 비롯해 조경수, 분재 등의 중국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유통비용 경감을 위해 수출물류비를 지원하고 수출 임산물의 해외인증과 안전성 관리 강화, 민ㆍ관 수출협력체계(임산물 수출 OK지원팀)를 공고히 해 수출을 적극 지원한다.

김용하 산림청 차장은 “임산물 주산지, 수출조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올해 임산물 수출 5억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라며 “임산물 수출 증대로 국내 임산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임가 소득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2016년 임산물 수출은 전년 대비 10.1% 증가한 4.2억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밤, 감, 표고버섯 등 주요 단기소득임산물과 우수 목재제품 등의 수출이 급증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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