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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스토리] 도시에서 나무로 살아가는 법
[헤럴드경제=사진ㆍ글 박해묵 기자] 도심 속을 거닐어도 자연은 있다. 아스팔트, 보도블럭, 빌딩 앞과 사이 등 도로 주위와 인공섬에서 숲과는 동떨어진 조금은 어색한 모양으로 선 가로수, 조경수와 같은 나무들이다.

[사진=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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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풍을 견뎌내며 홀연히 자리를 지키는 모습은 대견하기만 하다. 차가운 구조물들 틈바구니에서 사람들의 눈에 불편할새라 소리 없이 조용히 동거를 하고 있다.

[사진=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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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가치가 매겨진 나무들은 관리를 받으며 극진하게 대접을 받고, 그저 그런 가치로 값어치가 매겨진 나무들은 어색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사람들 세상과 다를 바 없다.

[사진=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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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숲에서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자연이 아닌 사람과 인공 기술에 의해 키워지고 가꿔진 나무들. 시국이 하수상한 이즈음 더욱 생기가 없어 보인다.

[사진=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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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죽어있는 것 같지만 죽지 않았다. 그들이 봄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봄이 그들을 기다릴 것이다. 삭풍이 춘풍으로 바뀔 때 쯤이면 다시 여린 잎을 내놓고 풍성하게 자라 사람들에게 자연의 고마움을 느끼게 할 것이다. 봄이 그들을 기다린다. 

[사진=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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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묵기자@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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