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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희연 서울교육감, ‘18세 선거권’에 대한 청소년 생각 듣는다
-13일 서울시교육청서 ‘18세 선거권’ 청소년 간담회 개최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조희연<사진> 서울특별시교육감이 만 18세 청소년에게 선거권을 주는 문제를 두고 당사자인 청소년들에게 의견을 구한다.

서울시교육청은 13일 오후 2시부터 시교육청 본관 903호 회의실에서 조 교육감과 청소년 11명이 ‘18세 선거권, OECD국가 중 왜 우리만 없을까요?’라는 제목으로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제는 현재 정치권에서 한창 논의하고 있는 선거권자 연령을 18세 이상으로 낮추는 것에 대한 것으로, 참석하는 청소년들은 ‘서울지역 청소년 참여기구 협의회 18세 선거권 특별위원회’(이하 ‘18세 선거권 특별위원회’) 소속 청소년 11명이다.

‘18세 선거권 특별위원회’는 지난달 23일 제2회 학생인권의 날 행사 후 서울지역 내 청소년 참여기구에서 활동했거나 현재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 17명이 청소년 참정권 보장을 위한 활동을 자주적으로 기획․진행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구성했다.

18세 선거권 특
별위원회는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조 교육감에게 위원회의 자문위원을 맡아줄 것을 제안하고, 그에 따라 18세 선거권과 민주시민교육에 대한 생각들을 공유하고자 교육청의 문을 두드린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에서도 학생들의 요구에 응답해 조 교육감 외에도 학생인권을 담당하는 윤명화 학생인권옹호관과 민주시민교육을 총괄하는 김시영 민주시민교육과장 등이 참석해 18세 선거권에 대한 견해, 찬반 주장에 대한 논쟁, 민주시민교육의 방향에 대한 질의와 답변 등 세대를 넘어선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 교육감은 “지난해 겨울 ‘촛불 시민혁명’을 겪은 우리 아이들의 진지한 목소리에 어른들이 책임 있는 자세로 답변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서울시교육청도 18세 선거권에 관한 여러 가지 논의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으며, 이번 학생들과의 간담회는 그 노력의 연장선”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청소년 참정권과 관련해 이번 간담회 이외에도 18세 선거권 특별위원회 등 청소년 단체들과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지원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23일에는 참정권 확대에 대비해 ‘학교와 교육청은 어떤 준비를 하여야하는가’를 주제로 대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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