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소 사장은 13일 강남구 테헤란로에서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올해는 전체 수입차 시장이 10~1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FCA코리아도 지프 모델을 중심으로 판매량을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FCA코리아는 올해 1분기 동안 피아트의 재고 모델 소진에 주력하고 지난해 10월부터 판매 길이 열렸던 지프 체로키 영업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로소 사장은 “재고 소진 시까지 500X 등 피아트 모델에 대해 공격적 할인을 펼치고, 인증 작업 때문에 9개월 가량 판매되지 못했던 지프 체로키 유로6 디젤 모델도 사실상 현재 신차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올해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올해 4분기 풀체인지 모델 지프 컴패스를 들여와 국내 SUV 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다.
FCA코리아는 지난해 6257대를 판매해 전년도보다 판매량이 4.8% 감소했다.
올해 FCA코리아는 내부적으로 1만대 판매 목표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임을 확정한 로소 사장은 한국 시장에 대해 “한국 소비자들은 전 세계적으로 A/S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고객 같다. 삼성전자 제품에 익숙해진 탓에 한국차는 물론 수입차에도 높은 품질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수익으로는 3번째로 높은 시장이기 때문에 본사에서도 한국 시장을 중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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