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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S&P500 시총 20조 달러 첫 돌파
-대장주 애플 시총 2년만 7000억 달러 회복

[헤럴드경제=김영화 기자] 미국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종목의 시가총액이 13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20조 달러(약 2경3000조원)를 돌파했다고 14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미 경제성장과 기업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를 상승세로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미 대형주 중심의 S&P500의 시총은 3조6000억 달러 불어났다. 이중 약 5분의 2는 11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의 증가분이다. 

지난해 아마존의 주가가 60% 가량 치솟은 것을 비롯,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버크샤이어 헤서웨이 등 시총 상위주가 각 15% 이상 올랐다. 애플의 주가는 13일 주당 133달러를 돌파, 시총이 2년 만에 7000억 달러를 회복했다.

웰스파고캐피탈매니지먼트의 짐 폴슨 수석 전략가는 “미 경제가 감세와 규제 완화, 정부 재정지출 확대 등 시장의 ‘야성적 충동’(animal spirit)을 부활시키는 여러 요소들이 합쳐지는 상황을 처음으로 맞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웨드부시 증권의 이안 위너 이사는 “투자자들이 트럼프 정책 중 법인세 감면 등 좋은 면만 보고, 국경세 등 큰 충격을 안길 위험 요소는 평가 절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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