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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사지해 드릴까요” 눈 가린뒤 독침공격…김정남, 공항서 색계에 암살
[헤럴드경제=이슈섹션] 15일 복수의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46)은 미인계에 속아 살해됐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이 사건은 13일 오후 7시45분쯤 일어났다.

김정남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 인근에서 자신에게 접근한 여성 두 명을 만났다.

이 여성들이 김정남에게 마사지를 해주겠다고 제안하자 김정남은 의심없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한다.

이윽고 여성들이 마사지를 시작하는 듯이 눈가리개로 김정남의 눈을 덮자 김정남은 편안한 자세를 취했다. 그 순간 여성들은 김정남 팔뚝에 독침을 놓고 달아났다고 대북 소식통은 전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 소식통은 “2명의 여성은 범행 직후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며 “말레이시아 경찰이 이들을 쫓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남이 왜 말레이시아에 갔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한 정보당국 관계자는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 내연녀를 두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 2014년 1월에도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한국식당에서 김정남의 모습이 포착된 적이 있다.

김정남은 2010년에도 중국에서 암살 당할 뻔했다. 암살을 기도한 세력은 북한 정찰총국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정찰총국은 북한 당국의 요인 암살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에도 북한 정찰총국이 개입됐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북한에 “중국 내에서 이런 일을 벌이지 말라”고 경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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