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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남 아들 김한솔, 김정은에 “독재자”…“통일 꿈꾼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피살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그의 아들 김한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정보당국에 따르면 김정남은 13일 오전 말레이시아 수도인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북한 당국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 두 명에게 피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들은 독침을 이용해 김정남을 살해했으며, 이들은 범행 직후 택시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피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은 아버지 김정남이 권력에 밀려나면서 외국을 전전해야 했다.
사진=YTN 방송 화면

2011년 말부터 김한솔은 보스니아의 유나이티드 월드칼리지 모스타르 분교에서 유학 생활을 했다. 이후 프랑스 르아브르시 파리정치대학에 입학하면서 기숙사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10월 김한솔은 핀란드 TV와 인터뷰에서 “1995년 북한의 수도 평양에서 태어나 얼마 동안 산 뒤 마카오로 이주했다”며 할아버지(김정일)와 이복삼촌(김정은)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할아버지와 삼촌 사이의 일이기 때문에 삼촌이 어떻게 독재자가 됐는지 모른다”며 삼촌인 김정은에 대해 ‘독재자’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김한솔은 “한국 친구들과 얘기하면서 우리가 언어와 문화가 같고 아주 비슷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단지 정치적인 문제로 민족이 분단된 것”이라며 “저는 항상 언젠가 북한에 돌아가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겠다는 꿈을 꾼다. 또 통일에 대한 꿈도 갖고 있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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