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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판 ‘태극기 집회’?…트럼프 지지자들, 성조기 들고 거리로
-美 50개주 가운데 33개주에서 열려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와 마찬가지로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단체들이 ‘미국의 정신(Spirit of America)’이라는 집회를 열었다. 미 50개주 가운데 33개주에서 트럼프 지지자들이 성조기를 들고 집회에 참여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지지자들은 반(反)트럼프 시위에 반발해 맞불 집회를 가졌다.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 한달만에 반이민 행정명령, 언론과의 전쟁 등으로 난타당하고 있는 가운데 수천명의 트럼프 지지자들이 성조기를 들고 거리에 나왔다. 이들은 “미국이 우선(America First)”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브레아에서 트럼프 지지자들이 미국 국기를 들고 “미국이 우선(America First)”이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출처=게티이미지]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브레아에서 트럼프 지지자들이 미국 국기를 들고 “미국이 우선(America First)”이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AFP]
27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란타주 조지아에서 트럼프 지지자들이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제공=AP]

집회 참가자들은 “블루칼라 유권자들이 트럼프의 승리를 이끌었다”며 “이번 시위도 잊혀진 이들의 목소리를 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집회 조직원들은 공화당 내 강경 그룹인 티파티(Tea Party) 출신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0일 트럼프 취임 이후 미국에서는 반트럼프 시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취임식 다음날인 지난달 21일 ‘반트럼프 여성 행진’에는 50만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된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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