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中 한국관광금지 ‘구두’로 지시…韓 항의땐 잡아뗄 심산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중국 정부가 수도 베이징(北京)에 이어 전국으로 한국 관광상품 판매의 전면 금지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지시가 공식 문건이 아닌 구도로 이루어져 우리측에서 항의해도 중국 측에서 그런적 없다고 부인할 경우 우리 정부가 이를 입증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3일 한국 정부는 중국 공관과 업계들을 대상으로 이번 중국 국가여유국의 한국 관광상품 판매 중지에 대한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이런 조치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공식적인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문제는 지난해 사드 배치 발표 후 한류 연예인의 중국 방송 출연 금지 및 한국 드라마 방영 금지 조치처럼 중국 정부의 공식 문건이 아닌 구두 메시지로 이뤄졌다는 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금한령부터 중국 내 모든 사드 관련 보복이 문건은 없는 구두 메시지로만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는 심증은 있지만 그렇다고 딱히 대응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한국 정부 또한 고민스럽게 만드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