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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탄핵심판 선고] ‘1234567891011’…탄핵숫자 ‘기막힌 우연’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우주의 기운’을 받아서일까? 기막힌 우연이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을 눈앞에 둔 9일,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서는 탄핵과 관련된 숫자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숫자 1부터 11까지 모든 숫자가 ‘우연히, 순서대로’ 포함됐다는 것이다.

국회가 탄핵 소추안을 발의한 날은 지난해 12월 8일이었고 탄핵안을 가결한 날은 9일이다. 여기에다 헌재가 탄핵 선고기일을 10일, 선고 발표 시간은 오전 11시로 확정 지으면서 대망의 숫자가 완성됐다.


국회 본회의에서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을 당시 찬성표를 던진 의원은 234명 반대표를 던진 의원은 56명이었다. 여기에 표결에 불참한 의원 숫자인 1과 무효표를 던진 의원 수를 앞뒤로 붙이면 ‘1, 234, 56, 7’로 연결된다.

탄핵안 통과한 날짜 8일과 가결한 날짜 9일을 이어서 배열하면 1~9이 되고 헌재 선고 기일인 10일과 선고 발표시간인 오전 11시 다시 연결하면 1~11까지의 숫자 나열이 나오는 게 된다.

한편 완성된 숫자 ‘12’와 연결시키기 위해 네티즌들은 추가적인 의미를 찾고 있다. 탄핵 찬성 쪽에서는 숫자 ‘12’는 대통령이 탄핵되는 시각이라는 의미 부여했다. 헌재가 오전 11시에 사건 선고를 시작하고 1시간 뒤인 오후 12시 께는 탄핵 판결이 나온다는 예측이다.

반대로 탄핵 반대 쪽에서는 ‘12’라는 숫자가 ‘12월 대선’을 의미한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헌재에서 탄핵이 기각 혹은 각하되면 박 대통령은 곧바로 업무에 복귀하고 예정대로 12월에 대선을 치르게 된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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