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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구, 자살 예방 '생명희망지기' 모집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자살을 시도한 경험이 있거나 우울한 마음으로 힘들어 하는 주민들을 위한 생명희망지기(자살예방지킴이)와 준사례관리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생명희망지기는 누군가가 자살을 생각하고 있다는 징후를 발견했을 때 도움을 주고 전문기관에 의뢰, 자살시도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교육은 매월 첫째주 금요일 오후 2시에 관악구 정신건강증진센터(관악구청 별관4층) 프로그램실에서 총 3시간 진행된다. 교육 이수 이후 자살예방 홍보캠페인, 라이프콘서트, 자살예방지킴이 체육대회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생명희망지기교육 후 서울시자살예방센터에서 진행하는 14시간의 교육을 더 받으면 준사례관리자가 될 수 있다. 준사례관리자는 자살고위험군에 대한 체계적인 진행을 맡게 되며 전화 및 가정방문 등 적극적인 활동을 하게 된다. 소정의 활동비용(3만원)이 제공된다.

관악구의 독거노인대상자는 1만4974명으로 서울시 자치구에서 세번째로 높다. 구는 주민의 관심과 효율적인 예방 체계가 필요함에 착안, 2012년부터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자살예방 시범사업 일환으로 생명희망지기 교육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2384명의 생명희망지기와 준사례관리자 4명을 양성했다.

유종필 구청장은 “사회적 타살이라고 일컫는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생명존중에 대한 인식 개선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생명희망지기(자살예방지킴이) 활동에 궁금한 사항은 관악구정신건강증진센터(☎879-7183)로 문의하면 된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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