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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탄핵은 1차성공…이젠 정권교체 아닌 세상교체”
이재명 성남시장은 “착잡하다”고 했다. 이 시장은 지난 주말 마지막 촛불집회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중 유일하게 참석했다. 그는 “대통령 파면은 ‘1차성공’일 뿐”이라며 “이제 또다시 촛불과 시민만 남고 정치는 떠나려 한다”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지난 주말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사실 착잡했다”고 심정을 밝혔다. 그는 “촛불 첫날도 같이 했고 그 뒤로 한 번도 빠짐없이 참석했고 마지막 촛불집회도 함께 했다”며 “정치권은 ‘이제 다 끝났다’며 제자리로 돌아가자고 한다. 이제 또다시 시민과 촛불이 고립될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촛불만 남을 것 같다는 생각에 솔직히 착잡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제 ‘정권교체’가 아닌 ‘세상교체’가 새로운 화두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 시장은 “지금까진 장애요소를 제거하는 싸움이었다면 이젠 ‘무엇을 할 것인가’로 관심과 목표가 바뀔 것”이라며 “정권교체가 기정사실화됐으니 어떤 정권교체를 만들어낼지 촛불 시민이 정하게 될 차례다. 이젠 ‘정권교체’가 아닌 ‘세상교체’로 관심이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시장도 통합을 주요한 화두로 지목했다. 하지만 “어찌 보면 지금이 진정한 의미로 국민통합이 된 상태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통합이 당연히 중요하지만, 통합과 봉합을 구별해야 한다”며 “이미 우린 진정한 통합을 이뤄냈다. 통합의 핵심은 낡은 과거 세력을 청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수 기자/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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