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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남, 사망 당시 ‘가족 얼굴 그려진 목걸이’ 착용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지난달 13일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당한 김정남이 당시 부인과 아들의 얼굴이 그려진 목걸이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15일 말레이시아 일간 뉴스트레이츠타임스(NST)에 따르면 김정남의 목걸이는 현지 경찰이 김정남의 신원을 확인하는데 중요한 2차 증거로 활용됐다고 전했다.

금목걸이에 달린 펜던트에는 김정남 본인과 부인 그리고 아들로 보이는 일가족의 모습이 디지털 방식으로 각인돼 있기 때문이다.

말레이시아 현지 뉴스트레이츠타임스가 재현한 김정남의 금목걸이 이미지.[사진출처=뉴스트레이츠타임스 캡처]

현지 소식통은 김정남의 신원확인 과정에서 “(가족 그림 외에) 별다른 특징이 없는 목걸이지만 유가족과 김정남을 연결 짓는 증거로 주목됐다”고 말했다.

이 외에 김정남 시신에서는 부처가 그려진 팬던트가 달린 또 다른 목걸이와 염주, 고가의 명품시계 등도 함께 발견됐다.

김정남이 불교 신자인지는 확인된 바 없으나 그가 사망 전 거주했던 마카오에서는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는 의미로 불교 신자가 아니면서도 염주를 착용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수사 중인 사건이라는 이유로 지금껏 김정남의 입국 목적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았다.

이에 현지 교민사회 등에선 북한 당국의 재정 지원이 끊기자 김정남이 개인 사업을 벌이려고 말레이시아에 방문했다가 피살당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사망 당시 김정남은 100달러짜리 지폐로 미화 1만 달러, 한화로 1150만 원 상당의 현금을 지니고 있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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