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관영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 경찰 당국은 지난 12일 롯데마트에서 상품을 훼손하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중계한 여성을 체포해 조사에 착수했다.
이 여성은 생방송 플랫폼 콰이쇼우(快手)를 이용해 범행 당일 49초짜리 문제의 동영상을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은 주변 눈치를 살피면서 롯데 빼빼로 과자봉지에서 과자를 꺼내 몇 차례 먹고 그대로 봉지에 넣는가 하면, 주스 뚜껑을 따서 한 번 마시고 선반 위에 올려놓기도 했다.
선양 경찰은 웨이보에 올린 글에서 “애국을 하기에 앞서 이성을 찾아야 한다”면서 “애국이라는 이름으로 국가 망신을 시킨다면 이는 어리석거나 나쁜 짓”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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