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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촛불집회 빚 1억’…후원요청 나흘만에 8억 모금
[헤럴드경제=김영은 인턴기자]촛불집회 빚이 1억이라는 소식에 시민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나흘만에 8억8000여만원이 모금됐다.

17일 촛불집회를 주최하는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주최 측은 “약 2만1000여명이 후원해주셨다”면서 “큰 후원해준 업체들의 살림살이를 걱정하지 않게됐다”고 전했다. 이어 빚을 갚고 남은 돈에 대해 “오는 3월 25일, 4월 15일 예정된 촛불 비용으로 쓰겠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탄핵 환영 촛불집회 [사진제공=연합뉴스]

이날 주최 측은 빚이 1억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게 된 사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주최 측은 “예민한 돈 문제라 후원을 말씀드리기 주저했다”면서 “퇴진행동이 (빚을)감당하지 못하면 업체에게 고스란히 부담이 전가될 것이 뻔히 보여 소심하게 용기냈다”고 털어놨다.

지난 14일 박진 퇴진행동 공동상황실장은 자신의 SNS에 “퇴진행동 계좌가 적자로 돌아섰다”면서 “고생한 무대 팀들에게 미수금을 남길 수도 없는데 적자 폭은 1억을 상회한다. 다시 시민 여러분에게 호소드릴 방법밖에는 없다”는 글을 올리며 후원을 요청했다.

young2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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