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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망이·새롬이 다시 진도로 보내주세요”
[헤럴드경제]서울 삼성동 주민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선물한 것으로 알려진 진돗개 희망이·새롬이의 원래 주인인 김기용(56)씨가 “강아지들을 다시 진도로 보내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18일 중앙일보 따르면 전남 진도군 진도읍에서 진돗개 시범사육장(군 지정 제15호)을 운영하는 김 씨는 “청와대에 두고 간 것도 속상한데 태어난 진도가 아닌 다른 곳으로 간다니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이제라도 진도로 보내주면 희망이와 새롬이는 다시 천연기념물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박 전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청와대에 입성한 진돗개 희망이와 새롬이는 삼성동 자택 이웃들이 취임을 축하하며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시 대통령취임위원회가 ‘호남 출신 주민이 전남 출신 진돗개를 영남 출신 대통령에게 선물하면 좋은 그림이 나올 것’이라며 호남 주민에게 부탁해 사전 기획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퇴거하면서 기르던 진돗개를 유기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청와대측은 진돗개 아홉 마리 중 새롬이와 희망이, 새끼 두 마리가 이미 혈통보존 전문단체에 분양됐고, 나머지 새끼 다섯 마리도 조만간 관련 단체에 분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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