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소래포구 화재 복구 한달이상 소요…상인들 피해 늘어날 듯
[헤럴드경제]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복구가 한 달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해 상인들의 피해는 더 늘어날전망이다.

19일 소래어촌계와 각 상인회에 따르면 피해상인들은 대목인 꽃게 성어기(4∼6월)를 앞두고 있어 하루라도 빠른 복구를 희망한다. 그러나 불에 탄 집기와 철제 구조물을 철거하고 새 천막 등 시설 설치 기간 등을 고려하면 상인들이 영업을 재개하기까지 최단 30일∼최장 40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현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단이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철거기간은 작업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다. 화재현장은 1.5t 트럭이 겨우 지나갈 수 있는 시장골목을 통과해야만 하는 곳이어서 철거물 반출에 10일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또 어시장에 철제 구조물과 천막을 새로 설치하는 작업도 만만치 않다.

인근 천막업체들은 ”천막을 다시 설치하는 데 20∼25일 걸릴 것으로 본다. 예상비용은 1억5천만∼2억원이다. 그러나 업체선정과 설계 등 사전작업 등을 고려하면 4∼5일이더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문제는 꽃게 철이 시작되는 내달 1일까지 며칠 남지 않아 상인들의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소래포구 상인회 관계자는 “2013년 화재사고 당시 상인들이 나서서 수레를 동원해 폐기물 수거에 동참한 덕택에 복구 기간을 줄일 수 있었다”며 “이번 철거도 기간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동참을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래포구는 바다 인접 지역에 어시장(1만8천470㎡)과 종합어시장(연면적 2만2천388㎡) 등으로 구성돼 있다. 어시장에는 총 332곳의 좌판과 상점 41곳이 있으며 수산물 판매장 50곳, 젓갈 상점 27곳, 음식점 50곳, 노점 30곳이 입주해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