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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구, 청소년 대상 ‘영화제작 아카데미’ 운영
-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2시간씩 강의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미래 영화인들의 꿈 실현을 돕는다.

구는 다음달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관내 중ㆍ고교생을 대상으로 ‘영화제작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토요일이나 방학 등 청소년들이 학교 가지 않는 175일을 이용해 학생들의 문ㆍ예ㆍ체 활동을 돕는 175교육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다.


영화제작 아카데미는 총 6개월 과정으로 영화 제작 시나리오의 기본이 될 서양고전문학을 배운 뒤 직접 단편 영화를 제작하는 체험실습 활동으로 꾸며진다.

우선 14주간은 햄릿, 맥베스, 베니스의 상인, 돈키호테 등 각종 서양고전문학을 배우고 토론한다.

이후 10주간 독서토론을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짜고 연출, 연기, 촬영, 편집 등 영화 제작 기술을 배운 후 실제 영화를 촬영한다.

참가학생들은 문학작품을 직접 재창작함으로써 상상력과 창의력 향상은 물론 협업 작업을 통해 사회성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다.

총 25주 과정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싱글벙글교육센터에서 진행한다. 모집인원은 20명이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24일까지 관악구청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1만원이고, 사회적 배려대상자는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과정을 마친 학생에게는 수료증이 교부된다.

유종필 구청장은 “앞으로 입시 위주의 교육에 지친 청소년들이 자기만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겠다”며 “이번 강좌를 통해 보람 있는 토요일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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