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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보다 비싼 서울…물가 상승률 최고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취업난, 미세먼지 말고도 서울살이가 힘든 이유가 또 있다. 서울이 전 세계 도시 중 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영국 텔레그래프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발표한 ‘세계 생활비’(Worldwide Cost of Living) 보고서에서 서울은 지난해 조사 대상 133개 도시 가운데 6위에 올랐다.

[사진제공=123rf]

이는 1999년 51위였던 서울의 물가 순위가 17년 만에 무려 44단계나 뛰어올랐다.

EIU는 미국 뉴욕의 물가를 기준점 100으로 잡고 식품, 의류, 주거, 교통, 학비 등 150여 개 상품 및 서비스 가격을 반영한 ‘세계 생활비 지수’에 따라 도시 물가 순위를 매겼다.

6위를 차지한 서울의 물가는 특히 식료품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세계 물가 순위 1~10위 도시들을 비교하면 서울은 빵값(1kg 기준)이 14.82달러, 와인 가격(1병)이 26.54달러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물가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도시는 싱가포르였다. 싱가포르는 세계 도시 물가 순위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공동 2위로는 홍콩과 스위스의 취리히, 4위와 5위는 일본의 도쿄와 오사카가 차지했다. 프랑스 파리는 7위 미국 뉴욕은 9위를 기록했다.

반면에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싼 도시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였고, 나이지리아 라고스가 뒤를 이었다.

물가 순위가 가장 많이 떨어진 도시는 영국 맨체스터로 2015년 26위에서 지난해 51위로 추락했다. 물가가 비싼 도시 6위였던 런던은 18계단 떨어져 24위를 기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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