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런던 테러 희생 경찰 가족 위한 모금액 5억원 달해
-페이지 개설 6시간 만에 1억원 넘어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영국 런던 테러로 숨진 경찰관 가족을 돕기 위한 모금액이 35만파운드(약 4억9000만원)를 넘었다고 23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기부사이트 ‘저스트기빙’에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런던 의사당 출입구 근처에서 숨진 키스 파머(48) 경관의 가족들을 위한 모금 페이지가 개설됐다.

파머 경관은 테러범 칼리드 마수드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파머 경관은 런던경찰청에서 15년간 근무하며 의회 경호 업무 등을 맡았다. 그는 사건 발생 당시 비무장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키스 파머 경관의 추모객들이 가져다놓은 꽃다발들. [사진출처=게티이미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처음 모금 목표 금액은 1만파운드(약 1400만원)였지만, 페이지가 개설된지 6시간만에 10만파운드(약 1억4000만원)를 넘겼다.

기부에 참여한 크리스토퍼 버클리는 파머 경관의 가족들을 향해 “나는 당신에게 낯선 사람이지만 당신의 남편이자 아버지는 우리 모두에게 영웅”이라는 글을 남겼다.

‘저스트기빙’은 파머 경관뿐만아니라 다른 희생자 및 희생자 가족들을 위한 페이지도 개설했다.

한편 이날 제임스 클래벌리 하원의원은 의회에서 함께 군대에서 복무했던 파머 경관을 추모하며 울먹였다. 클래벌리 의원은 25년전 왕립포병 100여단 사령부에서 파머 경관을 처음 만났다.

클래벌리 의원은 “하원의원으로 선출된 뒤 이곳에서 그를 다시 만났을 때 무척 기뻤다”며 “그는 강인하고 프로페셔널한 공직자였다”고 말했다.

ssj@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