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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선체조사위 출범 첫 행보…29일 목포서 미수습자 가족 면담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출범이후 첫 공식 행보로 29일 오전 목포에서 미수습자 9명의 가족들과 만난다.

28일 세월호 선체조사위원 선출은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한 선체조사위원은 “선체조사위원 8명이 목포에서 미수습자 9명의 가족들과 만나서 선체 조사 등에 관한 가족들의 의견을 들어볼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앞서 미수습자 가족들은 28일 오전 전남 진도 팽목항 ‘기다림의 등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체조사위 발족 후 선체조사위원들이 팽목항을 찾아 가족들의 의견을 청취해주길 바란다”며 면담을 요청한 바 있다.

미수습자 가족들이 선체조사위원들의 면담을 요구함에 따라 긴급 만남이 추진된것으로 보인다.
(사진) 세월호 미수습자 9인 사진. [사진제공=416 가족협의회 홈페이지 갈무리ㆍ연합뉴스]

위원들은 일단 목포시청에 집결한 뒤 29일 낮 미수습자 9명의 가족과 만날 예정이다. 면담 장소가 목포시청이 될지, 인근 다른 곳이 될 지 구체적인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 위원은 “면담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오갈 지 모르지만 주로 미수습자들의 우려와 요구사항 등을 들어보는 자리가 되지 않겠느냐”며 “미수습자 가족과 위원회 사이에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오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위원은 “아직 정식 위원으로 임명장도 받기 전이지만 미수습자 가족들의 간절한 마음을 이해해 면담을 수락한 것으로 안다”며 “가족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수습자 9명의 가족들은 28일 팽목항에서 “정부와 선체조사위는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거치되는 날까지 미수습자 수습을 최우선 순위로 둔 완벽한 계획을 수립하고투명하게 발표해야 한다”며 “육지 인양 후 안전검사를 마치면 빠른 속도로 미수습자를 찾도록 위원들이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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