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뽐뿌 커뮤니티)
삼성전자가 지난해 7월 출시한 갤럭시 J5의 배터리 발화 현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프랑스에서 폭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현지 지역 일간지 쉬드웨스트에 따르면 갤럭시 J5 뒷면이 부풀더니 연기가 나고 폭발했다고 전했으며 당사자인 람야 부이르단 씨는 "충전 중이 아니었는데 열이 나고 폭발했으며, 다른 사람들도 이 사실을 알아야 한다"면서 경찰에 신고하고 삼성전자를 제소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지난해 12월 21일 인천국제공항에서는 한국 이용객이 떨어뜨린 스마트폰이 발화하는 사고가 일어나 공항 직원이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한 사건이 있었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해당 스마트폰은 삼성 갤럭시 J3 모델로 알려졌다.
삼성 스마트폰 발화 사고는 잇따른 발화 사고로 단종된 갤럭시 노트7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대만 항공기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S6엣지가 인도 항공기 화물칸에선 갤럭시 노트2가 발화하는 사고가 보도되기도 했다.
또한 캐나다에서는 갤럭시 노트7의 리콜로 교환받은 갤럭시 S7이 폭발하는 사고가 지난해 11월 발생하기도 했다. 북미에서 갤럭시 S7과 갤럭시 S7엣지의 폭발사고는 외신을 통해 보고됐으며 갤럭시 노트7이 아닌 이외의 삼성전자 스마트폰에서 발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도 문제의 심각성을 높인다.
(사진=LG전자)
삼성 갤럭시 노트7 단종 사태 이후에 스마트폰 제조사는 배터리 안전성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3일 기자들을 초청해 LG G6 배터리를 못으로 관통하고 9.1kg 무게의 추를 떨어뜨리는 등 강도 높은 실험에도 폭발하거나 연소하지 않는 G6 배터리를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 발화 원인을 배터리 자체 결함이라고 최종적으로 밝혔지만 갤럭시 J5 등 이외 제품에서 발화사고가 발생했다는 보도도 이어지고 있어 소비자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bet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