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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구속] 박원순 시장 “이런 불행한 일 헌정 사에 되풀이 되지 않았으면”
[헤럴드경제(빈)=이진용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3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된 데 대해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우리 헌정 역사상 되풀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럽을 순방 중인 박 시장은 3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사실을 보도로 확인한 뒤 “우리가 해외에서 또 그런 소식을 접하니까 안타깝고 착찹한 마음이 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이번 불행한 사건이 민주주의의 온전한 복원, 그리고 새로운 국가의 법치주의 기틀이 다시 서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박 시장은 빈에서 칼 마르크스 호프하우스, 아스페른 스마트시티, 우노시티 등을 시찰했다. 


오전에 공공임대주택인 칼 마르크스 호프하우스에서 현지 관계자로부터 “소득격차 나는 거주민들도 어울려 살수 있도록 했고, 우체국 등 주민이용 시설도 갖추고 있는 점” 등 시설에 대해 소개받은 뒤 박 시장은 “우리는 너무 각자도생의 사회다. 정부가 도대체 왜 존재하나”고 반문하며 “시대는 살기 어렵고 시민들의 요구는 많다. 지금은 이미 지어진 주택에 사람들이 들어가는 그런 개념이지만 앞으로는 단순히 잠만 자는 그런 주택이 아니라 생활공동체가 가능한 주택, 맞춤형으로 주민 스스로 만들어가는 주택이 많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 청년주택, 사회주택이 바로 그런 주택”이라면서 “맞춤형의 새로운 공동체 주택이 서울이 가야할 방향이다”고 공유주택을 제시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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