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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큘리스 공동창업자 팔머 럭키, 31일 페이스북 퇴사
오큘리스 공동창업자인 팔머 럭키가 3월 31일(미국 현지 시각) 페이스북에서 퇴사한다고 IGN, 업로드VR 등의 외신들이 보도했다. 구체적인 퇴사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팔머 럭키는 지난 2012년 브랜든 이리브 등과 함께 오큘러스를 설립했다. 이들은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 VR기기 ‘오큘러스 리프트’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킥스타터'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목표로 설정한 금액의 약 10배에 달하는 240만 달러(한화로 약 27억 원)를 후원받았다. 1992년생 창업자가 VR기기 프로젝트 하나로 단번에 유명해진 순간이었다.











이후 IT업계에서 주목을 받은 오큘러스는 2014년 페이스북에 인수됐고, 2016년 VR기기 ‘오큘러스 리프트’를 599달러(한화로 약 67만 원)에 출시했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을 받았고, SNS를 통해 “저렴하게 출시될 것이다”고 예고했던 팔머 럭키는 가격과 관련된 각종 SNS 발언으로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결국 오큘러스는 2017년 3월 ’오큘러스 리프트’의 가격을 499달러(한화로 약 55만 원)로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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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행사에도 참가했던 팔머 럭키(사진=오큘러스 트위터)








오큘러스 공동창업자인 팔머 럭키는 오큘러스와 제니맥스(베데스다 모회사)간의 저작권 소송에도 관여됐다. 오큘러스는 2014년 5월부터 진행된 제니맥스와의 저작권 소송에서 2017년 2월 부분 패소했고, 제니맥스에게 총 5억 달러(한화로 약 5,598억 원)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배상금 5억 달러 중 팔머 럭키가 부담해야 하는 배상금은 허위표기로 인한 배상액 1억 달러 중 5천만 달러(한화로 약 559억 원)이다. 이 판결이 선고되는 날 팔머 럭키는 오큘러스의 존 카맥, 브랜든 이리브와 함께 법정에 있었다.











팔머 럭키는 지난 2016년 미국 대선 기간 중 논란이 대상이 되기도 했다. IGN은 “당시 팔머 럭키는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을 조롱하는 사이트(님블 아메리카)를 후원했다는 의혹을 받았다”며 “이 논란이 불거진 후 팔머 럭키는 오큘러스 콘서트 관련 컨퍼런스에 불참했다. 그 당시 ‘오큘러스 리프트’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던 개발사들은 팔머 럭키를 비판했다. 몇몇 개발사는 자신들의 소프트웨어에서 '오큘러스 리프트' 지원 기능을 삭제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오큘러스는 팔러 럭키의 퇴사 사유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오큘러스 모회사인 페이스북은 IGN 등 현지 언론에 전달한 공식 입장을 통해 “팔머 럭키가 그리울 것이다. 팔머 럭키의 유산은 오큘러스를 넘어선다. 그의 독창성은 VR 혁명이 일어나는데 큰 도움이 됐고, VR 산업이 만들어지는 것에 기여했다. 그가 오큘러스와 VR에 대해 한 모든 일에 감사한다. 그의 앞날에 행운을 빈다”고 전했다.











한편, 팔머 럭키와 함께 오큘러스를 창업한 브랜든 이리브는 지난 2016년 12월 오큘러스의 조직개편에 의해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다. 당시 오큘러스는 회사 구조를 PC 관련 VR 부서와 모바일 관련 VR 부서로 나눴고, 브랜든 이리브는 PC 관련 VR 부서를 이끄는 역할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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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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