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홀은 31일 2016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72억원, 영업손실 73억원, 당기순손실 24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24.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손실도 지속됐다.
실적 부진은 주력상품인 ‘테라’의 약세와 다수의 신작 개발로 인한 개발비, 인건비 증가 등이 원인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전략적으로 인수한 회사들에서 아직 매출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른 비용 증가가 반영돼 손실이 났다”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은 반전이 예고된 상태다. 블루홀은 글로벌 유통 플랫폼 스팀에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를 얼리억세스 방식으로 출시해 3일간 123억원(미화 11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27일 밝혔다.
얼리억세스는 게임을 먼저 즐길 수 있는 권한을 판매하는 상품이다. 정식 론칭의 전 단계에 속하며, 할인가에 판매된다. 따라서 정식 출시이후 판매액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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