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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중앙은행들 유로보다 파운드 선호
-유로화, 큰 불확실성+마이너스 금리 투자 막아
-브렉시트에도 파운드화 가치는 큰 영향 없어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글로벌 중앙은행들이 브렉시트에도 불구하고 유로화보다 파운드화를 장기적인 안전자산으로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전 세계 80여개국 중앙은행의 지불준비금 운용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올해 가장 우려하는 부분으로 유로존의 불확실성을 꼽았다. 응답자 중 3분의 1 이상은 최근 몇 년 동안 유럽에서 반유로 정서가 강화되고 포퓰리즘이 돌풍을 일으키는 등 정치적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또 ECB가 2014년 여름부터 시작한 양적완화에 따라 금리가 마이너스로 내려간 것도 중앙은행들이 유로화 투자를 꺼리는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ECB의 금리는현재 -0.40%로 운용되고 있다.

응답자 일부는 유로에 대한 익스포저를 줄였고 유로화 표기 부채에 대한 투자도 가능한 적은 수준으로 조정했다. 특히 개도국 은행들이 유로 매도를 주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영국의 EU 탈퇴 통보는 아직까지 파운드 가치평가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71%는 파운드의 장기적인 투자 매력이 훼손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향후 몇 년 간은 파운드 투자에 보다 신중할 것이라고 말해 포트폴리오의 다양화를 위한 계기로 삼을 것임을 시사했다.

또 응답자 80%는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이 미국 달러화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답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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