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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랑구,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역대 최대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중랑구(구청장 나진구)가 지난 겨울 ‘희망겨울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으로 역대 최대 금액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구에 따르면 기간 내내 모인 성금과 성품은 모두 12억6000만원이다. 성금 3억5800만원, 성품 9억원(환산액) 등이 모였다. 구는 작년 11월 14일부터 3개월간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이번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공동 추진한 바 있다.

이번 모금액은 역대 최고 수준이다. 작년보다 5300만원 늘어난 금액으로, 당초 목표액인 12억3000만원도 거뜬히 뛰어넘었다. 구 관계자는 “장기적인 경기불황 등에서도 지역 주민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나선 결과”라고 했다.


모금액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홀몸노인, 한부모가정, 위탁가정아동 등 관내 저소득층 주민 2만2634명에게 돌아갔다. 남은 성금은 각 동 행복나누리협의체를 통한 복지사가지대 발굴ㆍ해소에 쓰일 계획이다.

구는 오는 5월 이웃 사랑을 실천한 우수 기부자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는 수여식도 연다. 우수 단체ㆍ기부자 등 9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나진구 구청장은 “따뜻한 마음을 선물해 준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사람 중심의 복지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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