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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문화가족 지원 다누리콜센터, 통합 3년만에 상담 건수 38%↑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다문화가족과 결혼이민자 등의 한국생활 적응을 돕는 다누리콜센터 상담 실적이 이주여성긴급지원센터와 통합된 후 3년 동안 3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장관 강은희)는 다누리콜센터 통합 3주년을 맞아 지난해 상담건수는 12만4401건으로 통합 전 2013년(8만9887건)에 비해 38%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여가부는 결혼이민여성들의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지난 2014년 4월부터 다문화가정에 각종 생활정보 등을 제공하는 기존 다누리콜센터와 긴급지원을 담당하는 이주여성 긴급지원센터를 통합ㆍ운영해 왔다.

다누리콜센터은 결혼이주여성 출신 상담원 85명이 한국생활 정보제공, 가족갈등 상담, 폭력 등의 긴급ㆍ위기지원 등을 365일 24시간 13개 언어로 제공한다. 현재 서울 및 지역 6개소에 콜센터를 두고 있다.

특히 통합 이래 해마다 상담건수와 이용자 수가 증가했다. 지난 3년간 총 35만 건의 상담이 접수됐다. 주요 상담내용은 ▷다문화가족 갈등 관련(46.9%) ▷생활정보상담(35.0%) ▷폭력피해(11.1%) 순이었다.

여가부는 다누리콜센터 이용활성화는 통합을 계기로 이용자 편의를 높이고 상담 사후관리를 하는 등 운영을 한층 효율화한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편 강은희 장관은 통합 3주년을 맞아 이날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소재 다누리콜센터 서울 마포구 소재 교육장에서 상담원들과 함께하는 현장소통의 자리를 갖는다. 이날 간담회에는 다누리콜센터 상담원으로 근무 중인 결혼이주여성 30여 명이 참석한다.

강은희 장관은 “통합 다누리콜센터가 다문화가족의 소통창구로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데는, 모두 결혼이주여성 출신인 상담원들이 본인의 경험을 살려 내담자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진심을 담아 상담해 온 공이 가장 클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질 높은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상담원들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상담역량을 높여가는 데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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