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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가면 위치전송…종로구, 창신ㆍ숭인지역 ‘안심이 장치’ 150개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안전안심 골목길 조성’ 사업 일환으로 창신ㆍ숭인 도시재생선도지역 내 ‘안심이 장치’ 150개를 설치,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안심이 장치’란 스마트폰 블루투스 기능,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기능을 기반으로 하는 자동 위치 전송 시스템을 말한다. 설치 장소를 지나가면 자동으로 지정 보호자의 스마트폰으로 위치 정보가 전달된다. 

서울 종로구 창신ㆍ숭인 도시재생선도지역 내 ‘안심이 장치’ 설치 현황 [사진 제공=서울 종로구]

이 같은 기능은 특히 자녀를 둔 부모가 유용히 활용할 수 있다. 자녀들의 하굣길 시간에 맞춰 식사 준비를 하거나, 위급 상황 시에는 경찰에 문자와 위치정보를 즉각 보낼 수 있어서다.

또 지정 보호자는 스마트폰으로 ‘어디야’라는 문자를 보내면 어디 있는지 자동으로 즉각 답장 받는다. 특정 이동반경을 ‘안심 존’으로 설정하면 경로를 벗어날 시 바로 보호자에게 메시지를 전송하는 기능도 있다.

‘안심이 장치’를 이용하고 싶은 주민은 스마트폰에서 ‘모비프렌 안심이’ 앱을 무료 설치하면 된다. 보호자는 모두 4명까지 등록 가능하다. 별도 회원가입은 하지 않아도 된다. 구는 자세한 설명을 위해 관련 설명회와 시연회 등도 개최할 예정이다.

구는 또한 창신ㆍ숭인 도시재생선도지역 내 치안을 위해 모두 16개소에 폐쇄회로(CC)TV와 비상벨을 설치한다. 골목길 보안등과 보안등 사이 어두운 곳을 밝힐 태양광 조명등도 250개소에 비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민, 경찰관 등과 함께 주변 심리불안지역, 보행불안지역 등도 조사했다. 주민 700명 대상으로 인터뷰와 설문조사도 실시한 바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안심이 장치’는 자녀 뿐 아니라 노인들의 안전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며 “창신ㆍ숭인 도시재생선도지역 일대를 범죄 없는 안전한 동네로 만들겠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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