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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공격에 러시아ㆍ시리아 직접 개입”
-MI6, 보리스 존슨 외교에 브리핑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러시아가 시리아의 화학무기 공격 배후 의혹에 대해 부인하고 있지만 이번 공격에 직접 관여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보리스 존슨 영국 외교장관이 시리아 화학공격 이후 강도 높게 규탄한 것은 영국의 대외정보기관인 MI6으로부터 러시아 개입 관련 브리핑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러시아와 시리아가 이번 전쟁범죄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과 영국의 정보관리들은 이미 아사드 정권과 러시아 측의 잔혹 행위를 입증할 물증들이 충분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이들리브 지역에 공격이 가해질 당시 시리아 정부군 군용기가 지역에서 활동 중이었으며 시리아 군용기들은 러시아군이 통제 중인 영공에서 작전 중이었다고 했다

신문은 시리아 정부군 측의 개입을 나타내는 증거로 신경가스 폭탄이 항공기로부터 반군 지역에 투하된 점을 지적했다.

또 미국의 기존 시리아 내전에 대한 느슨한 태도도 이번 사태를 촉발했다고 지적했다.

텔레그래프는 “지난 2013년 시리아군에 의한 화학무기 공격 발생 당시 오바마 행정부가 보복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은 점이 이번 사태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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