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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시리아 대학살 끝내기 위해 문명국들 美에 합류해야”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시리아의 대량 학살과 유혈 사태를 끝내기 위해 문명국가들은 미국에 합류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라라고리조트에서 시리아 공격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라라고리조트에서 시리아 공격에 대해 설명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출처=AP]

이날 AP통신 등은 미국이 시리아 정부군의 공군 기지에 미사일 표적 공습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미 정부 관계자는 이날 밤 지중해에 있는 2척의 군함에서 시리아의 공군 비행장을 향해 약 60~70발의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시리아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공격을 응징하는 차원에서 실시됐다. 지난 4일 시리아 북부 이드리브주 칸셰이쿤에서 화학무기 살포 공격으로 어린이 포함 72명이 숨지고 300여명이 다쳤다.

미국을 포함한 서방 주요국은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시리아 정부가 민간인을 상대로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AP는 “미국 정부의 첫번째 시리아 정부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자,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극적인 군사 명령”이라고 전했다.

AP는 “이번 공습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의 또다른 안보 딜레마인 북핵문제를 놓고 만난 가운데 이뤄졌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같은 주요국이 방해를 하더라도, 트럼프는 일방적인 군사적 조치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신호를 중국에 보낸 셈”이라고 덧붙였다.

전임 오바마 행정부도 아사드 정권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공격을 위협한 적은 있지만 이행되지는 않았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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