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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구, ‘한예종 범구민 유치위’ 출범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를 위해 유치 부지인 방이동 주민과 관내 정치인, 전문가로 구성된 ‘한국예술종합학교 범구민 유치추진위원회(이하 한예종 유치추진위)’가 10일 출범했다고 밝혔다.

한예종 유치추진위는 내부위원 4명과 외부위원 39명 등 총 43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박춘희 구청장이 맡는다. 외부위원은 특별자문위원회, 전문가 분과위원회, 지역주민 분과위원회 등 3개 분과로 나뉘어 있다. 먼저 특별자문위는 국회와 시ㆍ구의원 등 8명이 참여한다. 전문가 분과위는 도시계획과 건축, 도로 등 전문가 자문단과 행복송파정책자문회의 위원, 기술ㆍ학계 분야별 전문가 등 21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유치 논리를 개발하고 송파구 제시안을 검토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학교부지 외 잔여지 활용방안도 다각도로 논의한다. 오륜동 주민자치위원장 등 송파주민을 대표하는 10명이 참여하는 지역주민 분과위는 매월 1회 정기회의를 개최하면서 인근 아파트 주민의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주민 여론을 수렴하는 창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송파구는 이 날 10일 오후 송파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지역주민 분과위 10명과 함께 발대식을 갖는다. 이 자리에선 위촉장을 수여하고 분과별 역할 부여 및 건의사항을 논의한다.

박 구청장은 “송파구는 한예종 학생과 교직원 대다수가 희망하는 통합형 캠퍼스 조성이 가능한 넓은 부지를 보유하고 있고 문화ㆍ예술,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다”며 “한예종 유치추진위가 67만 구민의 뜻을 모아 한예종 유치의 커다란 구심점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예종 범구민 유치 추진위는 인터넷 카페도 개설한다. 한예종 유치에 관심이 많은 구민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카페를 통해 구민에게 유치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한예종이 실시한 ‘한국예술종합학교 2025 캠퍼스 기본구상 용역’에서 송파구는 서울 시내에서 유일한 통합형 이전 후보지다. 현재 성북구 석관동과 서초구 서초동, 종로구 와룡동 등 서울 3곳에 캠퍼스를 둔 한예종은 석관동 캠퍼스 내 2개원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의릉)에 포함된 뒤로 왕릉 복원을 위해 이전을 준비 중이다.

송파구 내 이전 후보지인 방이동 운동장 유보지는 장기미집행도시계획시설로 사유재산권 침해에 따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지역이다. 캠퍼스가 유치되면 장기 민원 해소와 친환경적 개발, 지역경제 활성화 등 1석 2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구는 설명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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