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당로 고갯길에 조성된 2개의 도로옹벽으로, 지난 2002년 조성한 벽화가 노후되고 탈색돼 도시 미관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있던 지역이다.
성동구는 옹벽을 구의 상징적 진입 공간으로 디자인하기 위해 서울시로부터 특별교부금 2억 5000만원을 확보한 뒤 실시설계용역을 마쳤다. 이후 디자인학과 교수와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성동구 도시디자인위원회 자문을 거쳐 디자인 개선안을 만들었다.
구는 옹벽에 주위 환경과 조화되도록 자연을 상징하는 도색을 하고, 교육특구 성동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조형물과 LED 야간경관조명도 함께 설치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용산구 경계 옹벽 디자인 개선으로 주민들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 이미지가 제공되고, 교육특구 성동의 위상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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