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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포구, 노후 고시원 대상 소방시설 설치 지원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화재에 취약한 고시원 대상으로 소방안전시설 설치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벌인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노후고시원 안전시설 설치 지원사업’은 취약계층이 다수 살고 있는 고시원의 안전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서울시 주도로 매년 진행 중이다. 올해 지원대상은 소방시설 설치의 의무화 전인 지난 2009년 7월 이전 운영되어 설치 현황이 기준에 미달하며, 취약계층이 50% 넘게 거주하는 고시원이다.


구는 지원 대상을 선정한 뒤 ▷지원금액 확정 ▷업무협력 협약체결 ▷공사 시행 ▷완료ㆍ공사비 지급 순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화재감지기ㆍ간이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을 지원한다. 지원비는 공사내역서 등 자문회의에 따라 결정한다.

관심 있는 관내 고시원 운영자는 오는 15일까지 구청 건축과(02-3153-9412)로 접수하면 된다. 안전시설 설치비 지원 신청서와 고시원 등록증 등을 내야 한다. 다만 안전시설 설치 이후 5년간 고시원 임대료를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을 이행해야 한다. 문의는 구청 건축과(02-3153-9412)로 하면 된다.

박홍섭 구청장은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며 “취약 환경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최근 3년간 재난취약계층 1000가구 이상에 소화기를 배부한 바 있다. 얼마전에는 작년 9월 이웃 생명을 구하고 희생한 고 안치범 씨를 기리고자 일명 ‘안치범 소화기’ 1500대를 관내 재난취약계층에 나눠줬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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