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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비방 신연희 구청장 11일 오후 2시 경찰 출석
- 이철성 경찰청장, 기자 간담회서 밝혀
- “배임ㆍ횡령 혐의는 수사 초기”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비방하는 글을 유포해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신연희 강남구청장이오는 11일 조사를 받을 것으로 확인됐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10일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 구청장 측이 오는 11일 오후 2시에 서울경찰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는 뜻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신 구청장은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에서 ‘놈현(노무현)ㆍ문죄인(문재인)의 엄청난 비자금‘, ’문재인을 지지하면 대한민국이 망하고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다‘라는 글을 게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청을 압수수색해 신 구청장의 휴대폰 2점을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거쳤다.

이 청장은 “휴대전화 2개에 대한 분석이 끝나 약 1000여명이 참여한 카톡 대화방에 대한 분석을 마쳤다”며 “단체 대화방에는 다수인들이 특별한 목적 없이 참여할 수도 있는 만큼 분석결과의 유의미성을 따지기 위해 신 구청장이 내일 출석하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해 정확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구청장이 지방자체단체 보조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하거나 부당하게 사용했다는 혐의로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수사중은 것과 관련해서는 “자체 첩보를 통해 내사 후 수사로 전환했으나 초기 상황이라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까지 3차 출석 통보를 받았던 정광용 국민저항본부 대변인에 대해서는 “지난 8일 저녁에 종로경찰서에 전화와 문서로 12일 까지 출석하겠다고 정 대변인 측이 밝혔다”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체포해도 그만큼 시간이 걸리는 만큼 출석 여부를 두고 보고 나오지 않을 경우 바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체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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