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는 도시 핵심자원인 대학의 현안문제에 대한 공공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대학과 도시의 미래발전전략 수립용역’ 입찰을 공고 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캠퍼스타운 사업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학령기 인구 감소, 등록금 동결ㆍ인하에 따른 대학의 재정악화 심화, 대학 평가제도에 따라 대학간 경쟁심화 등 대학이 직면한 어려움을 인식, 공공에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대학의 발전이 지역 발전과 무관치 않고, 대학의 지역협력 활성화가 필요해서다.

오는 28일까지 입찰참가 등록 및 협상에 의한 계약방식 제안서를 접수 받는다.

사업설명회는 제안요청서로 갈음한다. 사업개요, 제안서 작성방법과 평가기준, 입찰참가 자격기준, 사업수행 방법을 참고하면 된다.

용역사업의 계약업체 선정은 일반경쟁입찰,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에 따라 기술능력평가 90%와 가격평가 10%를 합산해 고득점자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고 최종 협상이 완료되면 계약을 한다.

입찰참가 자격은 ‘건설부문 도시계획 분야’와 ‘관련 법률에 의한 연구기관’의 자격을 보유한 기관(업체) 또는 2개 업체 이내에서 공동도급이 가능하다. 세부 자격조건은 입찰 공고문을 참조하면 된다.

이번 용역은 2년간에 걸친 계속사업으로 추진한다. 올해는 대학 현안과 운영상의 문제점을 검토ㆍ분석해 핵심과제를 선별, 쟁점을 정리하고, 2018년에 쟁점사안별 개선방안과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필요 시 중앙정부와 협력하여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학진 시 도시계획국장은 “저출산 고령화 사회로 인한 지역사회의 문제와 학생 수 감소 등 대학의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상생협력과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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