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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진구 ‘자투리 텃밭 개장’…아이들도 “신나요”
-어린이집 원아 등 100여명 참석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지난 10일 군자교와 장평교에 이르는 중랑천 둔치에서 ‘자투리 텃밭 가꾸기’ 개장 행사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 등 주민에게 농사 기회를 제공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자 마련했다. 수호천사 어린이집 등 어린이집 원아, 앞서 중랑천 자투리텃밭 이용을 신청한 단체와 개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10일 오전 서울 광진구 중곡3동 중랑천변 자투리텃밭에서 열린 ‘자투리 텃밭 가꾸기’ 개장 행사에 참여한 김기동 광진구청장이 어린이들과 모종을 심고 있다. [사진제공=서울 광진구]
지난 10일 오전 서울 광진구 중곡3동 중랑천변 자투리텃밭에서 열린 ‘자투리 텃밭 가꾸기’ 개장 행사에 함께 한 고등학생들이 봄철 작물을 심고 있다. [사진제공=서울 광진구]
지난 10일 오전 서울 광진구 중곡3동 중랑천변 자투리텃밭에서 열린 ‘자투리 텃밭 가꾸기’ 개장 행사에 모인 어린이들이 봄철 작물 심는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서울 광진구]

구는 참여주민 대상으로 모종과 부엽토를 지급했다. 도시농업전문가와 함께 계절에 맞는 작물 구분법, 품종에 맞는 재배법 등도 알려줬다. 농기구 대여공간도 따로 마련했다. 농사 간 차질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 날 어린이들은 상추, 가지, 고추, 치커리 5종 작물 중 원하는 모종 2종을 직접 심어보는 기회도 가졌다.

한편 전체 면적 1800㎡ 규모 중랑천 자투리텃밭은 현재 120구획으로 운영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당초 유휴공간을 자투리 텃밭으로 활용했다”며 “농사를 지으면서 농부에 대한 고마움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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